모바일 녹취 서비스 "렉시 AI (RecSee AI)" 출시

통화 끝나고 12초, AI ‘통화카드’ 한 장으로 기회를 잡아낸다.
— 법인폰 통화를 자동 녹음·요약하는 ‘렉시 AI’

 

화자분리·통화카드·민원 리스크 감지까지 자동화.
“법인폰 통화녹음을 업무 데이터로”

퓨렌스(Furence)가 법인폰 업무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하고 AI가 요약·분석하는 모바일 녹취 서비스 ‘렉시 AI(RecSee A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통화 내용을 단순히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분석을 거쳐 업무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렉씨 AI는 법인폰 통화를 녹음한 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하고 핵심을 요약한다.

기록·검색·요약을 한 번에 처리한다는 점만 보면 기존 통화 녹음 서비스와 비슷하다.

 

차별점은 그 이후 단계다. 직원과 고객의 발화를 구분한 뒤 요약과 후속조치, 민원 리스크, 통화 정보까지 자동으로 분석한다.

퓨렌스가 이 서비스를 단순 녹취가 아닌 ‘기업형 AI 통화지능 플랫폼’으로 규정하는 이유다.

 

기본 기능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통화 관리에 충실히 초점을 맞췄다.

통화 직후 대화록과 요약이 자동으로 남아 고객명·전화번호·키워드로 지난 통화를 검색할 수 있다.

긴 통화는 AI가 핵심만 추려 요약하고, 대화록의 특정 문장을 누르면 해당 구간부터 녹음을 다시 들을 수 있다.

관리자는 PC 웹에서 전사 조직 내 녹취 파일을 일괄 조회하고 통화량 통계와 부서·직급별 접근 권한을 관리한다.

 

여기서 일반 녹음 앱과 갈리는 차별점이자 핵심은 다섯 가지 기능이다.

 

출발점은 화자분리로, 사용자별 음성 샘플을 등록해 두면 통화에서 직원과 고객의 목소리를 자동으로 구분한다.

발신·수신 방향까지 반영해 정확도를 보정하며, 사용자가 한 번 수정하면 다음 통화부터 학습에 반영되어 더욱 화자 분리의 정확도가 향상되는 방식이다.

또한 화자가 분리되면 통화 종료와 동시에 AI가 ‘통화카드’를 작성한다.

 

통화 목적과 고객 요청, 직원 답변, 후속 조치, 긴급도, 고객 감정, 리스크, 추천 액션이 한 장에 정리된다.

상담원이 별도로 기록하지 않아도 카드가 생성되어 인력의 수고가 크게 줄어든다.

 

후속조치 관리도 자동화했다.

“내일까지 견적서를 보내겠다”는 약속이 통화에 나오면 AI가 기한을 인식해 담당자와 부서를 배정하고 할 일로 등록한다.

기한이 지나면 담당자와 관리자에게 알림이 전달되고, 직원별 누락률은 통계로 집계된다.

 

민원·분쟁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 기능도 갖췄다.

“해지하겠다”, “소송하겠다”, “환불해 달라” 등 위험 표현이 감지되면 통화에 리스크 점수가 부여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이 간다.

공공·금융·렌탈·보험·부동산·병원 등 민원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더욱 효과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은 통화 속 주민번호·카드번호·계좌번호를 자동으로 마스킹하고, 필수고지 누락과 금칙어, 회사별 내부 규정 위반 발화까지 탐지한다.

기업·공공·금융 고객의 보안 검토를 통과하기 위한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고객 히스토리 요약, 통화 전 브리핑, 통화 종료 후 CRM 자동 입력, 응대 품질 분석, 자동 상담분류와 업무코드 추천, 진술 번복 탐지, 영업 기회 탐지, 업종별 AI 템플릿, 관리자에게 아침마다 제공되는 현황 메일링 서비스, 통화 데이터에 질의하는 AI 검색 비서 등 다섯 개 테마, 20여 개 기능을 제공한다.

 

주 타깃은 통화 녹취가 사실상 의무에 가까운 업종이며 거의 모든 업종에 해당한다.

 

고객 동의 증빙과 감정노동자 보호가 필요한 텔레마케팅, 불완전판매 분쟁에 대비해야 하는 보험대리점, 상담 내용 표준화가 요구되는 방문교육업, 수리비 안내 근거가 필요한 IT·AS 서비스, 의료분쟁을 예방하려는 성형·피부·검진 병원 등 뿐만 아니라 개인 휴대전화로 분산되던 업무 통화를 회사 자산으로 통합해 관리하려는 일반기업의 대형 영업조직과 대량 인입콜을 관리하는 판촉·이벤트 대행사도 포함된다.

 

퓨렌스는 시장에 빈자리가 있다고 본다.

Gong·Dialpad·RingCentral 같은 해외 서비스는 영어권 범용 시장에 맞춰져 한국의 법인폰 환경과는 거리가 있고, 국내 녹취 업체들은 녹음을 저장하고 검색하는 수준에 머물러 AI 분석 기능이 약하다는 것이다.

 

한국 법인폰 활용 현장에 맞추면서, AI로 통화를 분석·자동화하고, 개인정보·필수고지 같은 국내 규정까지 챙겨줄 수 있는 서비스는 그동안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렉시 AI가 노리는 자리가 바로 여기다.

 

20년간 통화 기술을 외길로 선도해 온 퓨렌스는 렉시 AI를 단순 녹취 도구를 넘어 고객·직원·리스크 관리를 아우르는 통화지능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가 겨냥하는 것은 통화 데이터 자체가 아닌 그 안에 묻힌 ‘귀한 놓친 일’이다.

 

기한을 넘긴 영업 기회와 후속조치, 뒤늦게 번지는 민원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엄연한 ‘회사의 손실’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 퓨렌스의 렉시 AI라고 설명한다.

 

퓨렌스 관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객 응대 누락은 그 자체로 회사의 리스크”라며 “이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줄여 나가느냐가 결국 회사의 생존을 가른다”고 말했다.

 

렉시 AI의 서비스 소개와 도입 절차는 퓨렌스 홈페이지의 서비스 메뉴 또는 렉시 홈페이지(recse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